‘우울계’ 자신의 우울함을 드러내는 콘텐츠를 올리는 SNS 계정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런 계정에 접속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현실을 어렵게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문제는 ‘우울계’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부모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왜 우울계에 빠져드는 걸까. 이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우울증을 겪는 청소년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10대 여고생이 서울 강남의 한 고층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하면서다. 세상을 떠난 이 여고생은 이
닫혀 있던 ‘학교 문’이 다시 열린다. 교육부는 2학기가 시작한 9월 6일부터 전면등교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선 전면등교가 가능해지고, 4단계 지역에선 학교별 3분의 2 이내로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면 안정적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런 결정을 바라보는 학생과 부모들의 마음은 ‘기대 반’ ‘불안 반’이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다면 언제 또다시 ‘변수’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 교육의 공
청소년 시기엔 가족보다 친구가 좋다. 친구에게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얻는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친구를 만나는 게 어려워졌다. 마음을 둘 곳을 잃은 여린 아이들 중엔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도 생겼다. 그 어느 때보다 상담이 중요해졌다. 직접 대면할 수 없다면 화상으로라도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줘야 한다.지난해 불현듯 찾아온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놨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도 뒤흔들었다. 학교 수업 대부분은 온라인으로 대체됐고, 어쩌다 등교를 해도 친구들과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