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가 마무리됐다. 정부는 5월 7일을 기점으로 유류세의 단계적 환원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정부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한시적인 정책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으면서 그 성과를 두곤 단 한마디 말도 없다. 합동 모니터링을 한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켰는지도 불투명하다. 유류세율 인하분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확인한 다음 모니터링 자료를 발표한 곳은 한 시민단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가 유류세 인하조치의 성과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했는지 여부를 취재했다. 정책은 집행만큼이나 모니터링이 중
6개월간(지난해 11월 6일~올해 5월 6일) 정부가 실시한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났다. 정부는 15% 내렸던 유류세 인하폭을 7%로 줄여 연장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8월 31일이면 종료된다. 그렇다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놓을 당시 예상했던 ‘기대효과’는 나타났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내놓은 통계를 재분석해봤다. “유가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서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를 15%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전체 승용차(1만8525대ㆍ2018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