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27개 언어권 150여 종에 이르는 한국문학이 해외에서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을 처음 출간하는 출판사 또는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출판사를 통한 출간이 확대되는 등 해외 문학·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의 인지도가 상승한 한 해였다. 판타지, SF,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번역 출간이 활발히 이뤄지고 전년도(2021년)에 출간된 시, 소설,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작품이 국제 문학·번역상에서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는 성과도 이어졌다. SF, 판타지, 미스터리 등 해외
일시 : 2019년 5월참석자 : 김대현(인터뷰어, 문학평론가), 하명희(소설가)김대현 : 하명희 선생님 안녕하세요. 문학평론을 하는 김대현입니다. 오늘은 웹진 〈문화다〉 특집 ‘우리 시대의 리얼리스트들’ 관련하여 박일환 시인에 이어 두 번째로 선생님과 대담을 진행하려 합니다. 대담을 준비하기 위해 선생님의 작품 『불편한 온도』(2018, 강)와 『나무에게서 온 편지』(2014, 사회평론)를 다시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처음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읽는 사람을 서늘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에 관련된 생각들을 선생님께 직접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민음사가 1월 2일 비평 무크지 “크릿터”의 창간호를 발행했다. “크릿터”는 민음사에서 출간하는 문예지 “릿터”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비평을 뜻하는 크리틱에서 제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1년에 한 번 발간할 예정이며, 깊이 있는 문학평론과 현장성을 전달하는 도서 리뷰가 실린다.창간호의 주제는 ‘페미니즘’이다. 여러 문예지에서 산발적으로 논의되어 온 페미니즘 비평의 논지를 하나로 모아 보려는 기획으로, 김미정 등 아홉 명의 여성 문학평론가가 필진으로 참여했다. 김미정은 포스트 대의제로서의 움직임으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