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일을 하기 싫어 창업의 문을 노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시장은 냉정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아이템은 통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패기를 잃는 창업자들이 부지기수다. 식문화콘텐트기획업체 다누리맘 우희현(28) 대표는 달랐다. 넘치는 에너지로 여름을 보낸 그는 한층 더 성숙해 있었다. 가을, 그를 다시 만났다. 스타트업 ‘다누리맘’의 애초 사업 아이템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산후조리’였다. 명분도, 취지도 더할 나위 없었지만 시장에서 살아남기엔 한계가 있었다. 우희현 다누리맘 대표는 좌절하지 않았다. 빠르게 아이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