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늘어날수록 태어난 몸 그대로 살 수는 없다. 생명과학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신체를 인공조직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부쩍 늘어난 이유다.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이오업체 엘앤씨바이오는 이런 흐름의 중심에 서있는 기업이다. 같은 암이더라도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은 나라별로 다르다. 일례로 중국인은 암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환부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 자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수술 이후 인공조직으로 유방재건 수술을 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은 여성들이 한번쯤 들어본 치료법이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다. 이는 고강도집속초음파를 활용하는 치료법을 통칭한다. 1980년대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승인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암치료 피부리프팅, 자궁근종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까지 현재 널리 쓰이고 있다.하이푸치료는 자궁근종과 같은 종양조직이 주변 정상조직에 비해 고열에 민감하다는 원리를 활용한다. 체외에서 조사된 고강도초음파를 영상장치의 가이드 하에 돋보기처럼 병
서울성모병원 7층 병실. 페루에서 온 예쁜 소녀 하이디 로리아니(12)가 힘겹지만 밝게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겨울, 골육종(뼈에 종양이 자라는 암의 일종) 환자였던 하이디는 어깨를 절단해야 할 만큼 심각했다. 이를 해결해준 곳은 한국이었다. 페루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최종환 신부를 통해 소식을 접한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에서 조직이식재(뼈)를, 서울성모병
“서민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아이엠피터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월평균 방문자 수 50만명의 파워 블로거 아이엠피터가 들려주는 우리 시대의 정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명박, 문재인, 박근혜를 비롯해 이름만 들으면 누구 알 수 있는 정치인과 주요 판ㆍ검사가 대거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의 행태와 행보를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