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조사하던 권도연 작가는 유기견이 된 개들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과 소통하던 ‘개’들은 어느샌가 북한산에 융화돼 ‘들개’로 변모하고 있었다. ‘북한산’ 시리즈는 권도연이 집 근처 북한산의 현장 조사를 시작하면서 발견한 들개들을 촬영한 작품이다. 작가는 개들과 인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기억을 탐색한다.권도연의 개인전 ‘시옷(Siot)’이 개최된다. 일우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신작 ‘북한산’ 시리즈와 ‘고고학’ ‘섬광기억’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북한산 들개를 대상으로 한 ‘북한산’ 시리즈는 자
예술가들이 작품에 담아내는 ‘찰나’는 특별하다. 단순히 순간을 포착해 보존하기 위함이 아니다. 어떤 상황과 순간의 감각이 기억으로 만들어지는 찰나를 작가 특유의 표현기법으로 재현해 색다른 순간으로 만든다.일우스페이스에서 개최하는 ‘눈 깜짝할 새(In a Flash)’전은 다섯 명의 젊은 예술가를 초대해 우리 주변의 모습들과 참신한 발상이 더해진 미적 순간들을 살펴본다. 참여 작가들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여러 순간들을 회화ㆍ드로잉ㆍ조각ㆍ웹이미지 등을 활용해 담아낸다. 다양한 매체의 증가로 현재를 기억하고 포착하기 위한 표현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