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산신도시에서 지난 9일 택배대란이 벌어졌다. ‘차 없는 아파트’라며 택배차량 진입을 거부하는 주민과 배송 곤란을 토로하는 택배기사간 갈등이 격화했다. 정부는 실버택배(인근 노인인력 활용)라는 대안을 내놨지만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이틀 만에 무산됐다.배송 건수가 급여로 직결되는 택배기사로선 곤욕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택배기사 대다수가 고정급 없이 배송 건당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한 박스(2500원 기준)를 배달했을 때 택배기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654원. 문제는 업체간 출혈경쟁에 택배 평균 단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