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남은 1세대 페미니즘 작가로 불린다. 그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진 여성들에 대한 억압과 개인적 서사를 ‘여성의 시각’에서 표현해 왔다. 아시아 페미니즘의 대모로서 평등을 위해 노력해온 작가 윤석남의 개인전이 10월 14일까지 학고재에서 열린다. 윤석남은 ‘어머니’라는 주제로 여성의 문제를 다뤄 왔다. 1982년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여성들의 불안한 내면세계를 성찰하며 여성이 가진 자애의 힘을 ‘어머니’를 통해 강조했다. 여성의 모성에 주목한 윤석남은 이매창ㆍ허난설헌을 비롯한 역사 속 인물부터 어머니ㆍ시어머니ㆍ친언니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