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처럼 연구결과가 상반되기 일쑤인 기호식품도 많지 않을 것이다. 많이 마시면 병을 만드는 음료처럼 묘사되다가도 병을 치료하는 식품이란 평가도 받는다. 커피는 대체 어떤 기호식품일까. 더스쿠프(The SCOOP)의 「3人3色의 잡학다식」 에스프레소 경제학의 첫 장을 연다. 문경진 그린빈월드 대표가 기고했다. 커피는 수십년 전만 해도 의과대학 교재에 발암물질로 기록돼 있었다. 최근엔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인체에 유익하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한세기도 되지 않아 이렇게 극단적인 평가를 오간 식품이 또 있을까.
1인 세대가 전체 세대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포장된 인스턴트 음식의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식문화의 변화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거다. 약왕藥王으로 칭송받는 중국 당나라 때의 의학자 손사막孫思邈은 “사람들이 1만 가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요절하는 것은 대부분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
막걸리 열풍이 수그러들고 있다. 수출량은 물론 내수량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막걸리 열풍에 취해 단점과 한계를 개선하지 않은게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막걸리의 한계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 여기서 늦으면 막걸리 열풍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2009년 대한민국에 막걸리 찬가가 울려 퍼졌다. 서민의 술 막걸리의 위상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