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를 대할 때 도저히 마주하기 힘든 순간 작가는 말한다. “뒤돌아서 달라”고. 모델은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긴장의 마음으로 돌아서지만, 작가는 그 순간이 최고의 컷을 담을 수 있는 찰나임을 안다. 피사체의 뒷모습을 담은 ‘뒷모습 프로젝트’는 포토그래퍼 홍장현이 10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 작업이다.그동안 담은 인물만 200여명이 넘는다. 이중 일부를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 한국의 대표 패션 사진작가 홍장현의 ‘아는 사람’ 전이 10월 28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홍장현의 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