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첸 블랙베리 CEO의 희망歌
블랙베리는 2007년 애플의 아이폰과 2008년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가을 블랙베리는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존 첸은 이런 위기상황에서 CEO로 취임했다. 존 첸은 이날 행사에서 “블랙베리에 입사하기 전 이미 회사가 패스포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패스포트가 사장되지 않은 게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블랙베리의 부활을 위해 캐나다에서 시장점유율을 탈환하기로 했다는 뜻을 밝히고,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에게 블랙베리 지지 연설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또 “블랙베리에 대한 캐나다 국민의 응원을 기대해 여기서 출시 행사를 열었다”며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블랙베리의 패스포트는 4.5인치의 사각형 터치스크린에 실제 키보드가 부착돼 있다. 소프트웨어로 재현한 가상키보드가 아닌 실제 키보드는 전통적으로 업무용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블랙베리 휴대폰의 특징이다. 존 첸은 올해 말 미국 이동통신사 A&T가 패스포트를 독점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아마존을 통해 패스포트를 한정 기간 5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존 첸은 “블랙베리는 올해 말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클래식’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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