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Letter]

 

2011년 당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웹보다는 모바일에 사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나 또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겼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들의 소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때부터 싸이월드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새로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그러는 동안 유명하던 싸이월드의 도토리는 점차 사라져갔다. 새로운 가상화폐로 주목받던 비트코인도 그리 다른 운명은 아닌 듯하다.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등은 좋았지만 법적인 한계는 여전하다. 특히 해킹 한번에 그냥 도둑맞아 버린다고 하니 일반 화폐보다 나을 것도 없어 보인다.

다만 가상화폐를 정착시킬 필요성은 있을 것 같다. 사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월급 통장에 들어온 돈을 실물화폐로 찾아 쓰는 이들은 몇 안 된다.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 실물화폐에 들어가는 돈을 아낄 수 있다. 10원짜리 하나를 만들기 위해 40원의 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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