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의무 적용 결과 큰 혼란 없어… 회계 투명성 높아질 것

13일 금융감독원이 1738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1 사업연도 개별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감사보고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 1712사(98.5%), 한정 4사(0.2%), 의견거절 20사(1.2%), 부적정 2사(0.1%)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적정 의견 비율은 전년 98.1% 대비 소폭(0.4%포인트) 증가했다.

1227사를 대상으로 한 2011년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의견 1209사(98.5%), 한정의견 3사(0.2%), 의견거절 14사(1.2%), 부적정의견 1사(0.1%)로 나타났다.

2011년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감사의견과 개별재무제표 감사의견은 모두 일치해 종속회사의 문제로 비적정의견이 표명된 사례는 없었다.

2011년 비 적정의견을 받은 26개사 중 18사는 상장폐지, 5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상장법인은 1227사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0사 늘어난 수치다. 이에 금감원은 “기업의 경제적 실질이 보다 충실하게 반영된 연결재무제표의 공시를 통해 회계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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