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산업 재개 여부에 주목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금강산 사업 발언 등으로 인해 2015년도 금강산 관광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5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금강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금강산관광 재개 등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통일부 장관이 남북 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2014년 12월 20일 이달 중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하자고 남북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이를 두고 정부 일각에선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의 대가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2014년 12월 24일 방북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난 것과 관련,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시작돼 2008년까지 10년간 193만여명의 남측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된 뒤 6년 넘게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금강산관광사업과 개성공단관광사업의 중단에 따라 현대아산이 입은 피해액(관광매출)은 89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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