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직장인들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2000원.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평균에 지나지 않는다. 백번 양보해 소득이 늘었다고 해도 가계 살림은 여전히 빠듯하다. 써야 할 돈이 많기 때문이다. 새는 지출을 제아무리 줄여도 치솟은 물가에 말짱 도루묵이다. 하루하루 살얼음판 같은 직장생활을 보내지만 대출ㆍ마이너스통장 등 빚에 쪼들려 살고 있다. 현금은 유령처럼 사라진 지 오래다. 대한민국 중산층의 가계가 흔들리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가계 포트폴리오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평균 ‘김차장’의 위태로운 유리지갑을 들여다봤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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