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끝없는 수난

▲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을 진행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옛 CJ시스템즈) 등 2개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CJ그룹은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3월 20일 개최하는 정기주총에서 이재현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들 회사에서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돼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되지 않으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 회장이 두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앞으로 등기이사를 맡는 계열사는 CJ㈜와 CJ제일제당 2개사로 줄어든다. 이 회장은 2014년 3월에도 CJ E&M, CJ오쇼핑, CJ CGV 등 3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다 구속된 상태에서 임기가 만료된 회사의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CJ㈜와 CJ제일제당의 경우 임기가 남아 있는 동안 등기이사직을 유지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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