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이건희 회장 이어 주식부호 2위 등극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올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 기준 8조4575억원으로 집계돼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지분 가치(8조4548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말 서 회장의 상장사 주식가치 5조8845억원 대비 43.7% 상승한 수치다.

서 회장의 주식가치가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유커遊客 특수다. 아모레퍼시픽이 주식 액면분할도 주식가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주총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액면 분할 실시 결정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의 주식 매매는 4월 22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정지된다. 일반적으로 상장사가 주식 액면분할을 할 경우 거래매매 중지를 앞두고 주식 매수가 늘어난다. 한편 3월 25일 기준 국내 주식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주식 보유액은 12조2233억원이다. 2위는 서 회장, 3위는 이재용 부회장이다. 4위에는 정몽구 회장(5조3272억원), 5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199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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