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낙관하는 소비자 증가세

▲ 3월 주춤했던 소비자 심리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소비자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 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4월만 해도 108에 달했으나,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104로 급락했다. 이어 올해 1월 102, 2월 103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3월 들어 101로 다시 하락했다. 지수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건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리며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주택시장도 매매 거래량이 느는 등 호조세를 띠고 있어서다.

경제 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나타내는 경기판단 CSI도 77을 기록,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가리키는 향후 경기전망 CSI도 3포인트 상승한 91을 기록했다. 6개월 전과 현재의 삶의 수준을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 CSI는 92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고, 6개월 후를 예측한 생활형편전망 CSI는 100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06으로 전월과 같았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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