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비상 사태 우리가 잡겠소
전력비상 사태 우리가 잡겠소
  •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 호수 157
  • 승인 2015.09.1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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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의 生生 소형주 | 지엔씨에너지

▲ 인터넷 데이터센터(ICD)가 늘어나면서 비상발전기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사진=뉴시스]
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늘고 있다. 조명이나 기계 외에 건물의 냉난방 설비에도 전력을 이용하고 있어서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도 속속 건립되고 있어, 전력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기업의 전력수급이 불안정해진다는 뜻이고, 비상용 발전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기업의 전력 수요가 늘어난다는 건 반길 일이 아니다. 전력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전력 수요가 늘면 수혜를 보는 곳도 있다. 비상용 발전기(이하 비상발전기) 제조업체인 지엔씨에너지가 대표적이다.

최근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의 건립과 증설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사용량의 증가, 모바일을 이용한 정보 사용량 증가, 빅데이터 활용,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때문이다. KT는 올해 6월부터 목동IDC센터 인근 신목동에 1만9800㎡(약 6000평) 규모의 신규 IDC를 짓고 있다. 지난 8월엔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평촌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IDC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삼성SDS와 LG CNS는 서울에, SK C&C는 판교에 IDC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국내 기업만이 아니다.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해외 유명 IT기업들도 잇따라 한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전력 수요가 늘면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또 다른 제조업체들도 전력수급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정부기관은 물론 전력 소비가 많은 백화점, 대형 복합쇼핑센터, 대형 공장에서도 전기료 절감을 위해 자가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는 추세다. 비상발전기의 수요는 늘고, 그 적용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인 셈이다.

 
지엔씨에너지는 IDC용 비상발전기 시장의 75%를 과점하고 있는 대용량 비상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SK하이닉스의 비상발전기 증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비상발전기 설치, NH농협 IDC용 비상발전기(단일 최대 용량인 5.2㎿급) 설치 공사를 담당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매출 50%, 영업이익 109%, 당기순이익 56%가 늘어날 정도로 괜찮았다. 수주잔고 496억원의 90% 이상이 올해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어서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7%대에 머물러 있던 수출 비중이 올해 들어 38%로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지엔씨에너지의 제품은 디젤엔진 발전기(비중 97.54%), 열병합 발전기(1.03%), 바이오가스 발전기(1.43%)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바이오매스나 오·폐수 유기물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바이오가스 발전기는 향후 지엔씨에너지의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경영을 견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긍정적인 면들을 모두 감안하면 지엔씨에너지의 향후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1만5000원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ruready10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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