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비 지원 차별 없어야"

 

(앵커)
예산 부족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현장에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회의가 열렸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국비 지원 호소에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강석 기잡니다.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민주당 지도부를 서구 주경기장 건설현장에 초대했습니다. 국비 등 예산이 부족해 주경기장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시켜주기 위해섭니다.

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쓰레기매립지는 서구 주민들에게 고통이란 점도 체험케 했습니다. LNG기지와 발전소 등 각종 혐오시설이 인천에 몰려있지만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외면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길 / 인천시장]
“이렇게 우리가 수도권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주경기장 하나 안 도와주면 되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최고위원 여러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먼저 공사를 시작한 후 국토부와 협상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인천의 현안 해결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한길 / 민주당 최고위원]
“아시안게임은 인천만의 행사가 아니라 전국가적인 행사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지원과 국가적인 성공개최를 위한 노력이 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펴보겠습니다. 타 국제행사와 비교해서 차별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3연륙교 건설 정상 추진과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데 민주당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천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한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강석입니다. kangsuk0@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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