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 주장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성과주의 문화 정착’에 발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성과주의 도입의 단계적 확산 방안을 올해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성과별 보수 차등지급 ▲선도적 성과주의 도입 ▲단계적 추진 등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윤 회장은 어떤 방법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성과주의를 어떤 방법으로 도입할 지는 노사가 지혜를 모아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 조율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윤 회장이 최근 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월 19일 직원 스스로 본인의 성과를 진단하는 ‘영업실적 및 자기계발 자가진단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5일 만에 취소했다.
당시 KB국민은행 측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인사평가 등에는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 측은 실적 평가는 저低성과자 퇴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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