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석 교수 “중심에 서기 위해선 IT 활용한 지능형 자동차 개발 초점”

 “자동차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단기적으론 노사관계의 획기적 개선, 장기적으론 IT를 활용한 한국형 지능형 자동차 개발이 필요합니다.”

한남대 현영석 교수는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불확실성 시대 자동차산업의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코리아오토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 교수는 “2011년 8000만대가 생산된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20년 1억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 된다”며 “자동차산업의 중심지가 유럽→미국→일본→한국→중국으로 이전하는 제조업 서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자동차산업은 노사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파워트레인 개선과 경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전략을 중․단기 전략으로, 장기 전략으로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 교수는 “친환경차 지능형차로 규정되는 미래차 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21세기 자동차산업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차로 규정되는 친환경 기술은 물론 한국의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기업은 자동차 주행, 편의, 제어, 안전에 IT를 활용한 자동차 첨단 전자부품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필요한 기술과 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기업과 전략적 제휴, 나아가 기업 M&A(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코리아오토포럼은 유럽발 재정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치열한 기술 경쟁, 내수 부진, 불안정한 노사관계 등 최근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한 현안 논의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