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확보, 수익은 반값 기숙사 재원으로 환원, 일석이조!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숙박시설 부족에 따른 문제들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횟수가 잦아지며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민간 투자사들이 호텔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용할 수 있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며, 그에 따라 외국인이 사용 가능한 대체 숙박시설이 방안으로 마련됐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우수 중저가 숙박 브랜드 굿스테이 운영과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브랜드 사업 베니키아, 우수 외국인관광 도시민박 인증 브랜드 코리아 스테이 등을 운영하며 대체 숙박시설 확충에 힘썼으나, 아직도 지방의 관광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9월 11일(금) 오전 10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은 원주 본사에서 ‘행복기숙사’*의 대체숙박시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행복기숙사란 민간사업자 중심의 사업성을 중시하여 수익성 위주의 기숙사 운영, 과도한 리스크 관리 등의 문제로 학생들에게 운영리스크를 전가하던 기존의 기숙사 사업에서 공공의 역할 강화를 통한 공공성을 중시하고 재단과 학교법인이 50%씩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민사 사업방식(BTO)을 준용, 기숙사 운영의 주체를 SPC가 담당하며 재단이 설계 단계부터 운영까지 담당한다.

공공성을 제고하는 기숙사 지원정책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배려자 우선 입주 후 잔여분에 대해 일반 입주학생을 선발하는 등, 사회적 약자 지원강화와 초과수입에 대한 기숙사비 환급,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하여 적정 기숙사비 책정으로 학생의 거주부담이 완화시키는데 기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의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동·하계 대학 기숙사 공실을 활용하고, 그 운용 수익을 재학생의 복지재원으로 활용하여 기숙사 비를 반값으로 내리겠다는 이른바 ‘반값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사는 다양한 대체 숙박시설을 운용했던 매뉴얼 및 노하우를 제공하고, 국내외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은 쾌적하고 편리한 행복기숙사의 수용태세 구축 및 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12개 신규 기숙사 개관을 통해 동·하계 성수기 기간에 국내외 관광객 4천여명을 추가로 수용 가능한 대체숙박 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2017년까지 총 1만 7천여명으로 수용인원이 확대된다. 재단은 올해 12월부터 예약,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두 기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등 각종 대규모 국제행사의 대체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관업계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행복기숙사 사업이 지향하는, 공공기금을 활용하여 높은 기숙사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기숙사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와도 부합하며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 정부 3.0 정책과도 부합한다.

한국관광공사 강규상 관광벤처팀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정부 3.0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전략적 협업사업으로서 성공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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