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23일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워크숍 갖고 본격 시동

[뉴스페이퍼 = 정다현 기자] 드라마 <미생>의 정윤정 작가, 방송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대표 개그맨 김대희, 영화 <좋은 친구들>의 이도윤 감독 등 콘텐츠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콘텐츠 분야 창작자(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기 위해 한뜻으로 뭉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유망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인‘2015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에 참가할 신인 창작자와 이들의 콘텐츠 창작을 도울 장르별 대표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통합 워크숍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은 창작자들을 콘텐츠 각 장르별 대표기관 및 이에 소속된 전문가들과 연결해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콘텐츠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해 6개 대표 기관을 선정하고 ‘기획개발지원’ 및 ‘프로젝트 제작 및 유통지원’과정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뽑힌 74명의 창작자들과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장르별 6개 대표기관으로는 ▲한류열풍의 원조 드라마 <겨울연가>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드라마)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이 주로 소속된 ㈜제이디브로스(예능, MCN, 코미디) ▲<설국열차>, <아저씨> 등 굵직한 영화의 제작·배급사 오퍼스픽쳐스(유)(영화) ▲<테이스티로드>, <get it beauty> 등 감각적 방송프로그램 제작사 ㈜앤미디어(멀티플랫폼 방송콘텐츠)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라이브㈜(뮤지컬)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뮤지컬) 등이 참여한다.

대표기관에 소속돼 창작자들의 가능성을 현실화할 ‘전담 멘토’의 라인업도 쟁쟁하다. ▲드라마 <미생>, <별순검> 등으로 유명한 정윤정 작가 ▲유명 개그맨 김대희 대표를 비롯한 KBS <개그콘서트>의 김준현, 홍인규, 유민상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최연소 초청감독 이신혁 ▲월 조회수 약 5억 8천 뷰를 기록하고 있는 ‘CJ E&M-DIA TV’의 인기 크리에이터 유준호 ▲영화 <좋은 친구들>의 이도윤 감독 ▲뮤지컬 <메노포즈>, <컴투게더>의 변희석 음악감독 ▲뮤지컬 <빨래>, <두근두근 내 인생>의 추민주 연출가 등 44명이다.

‘전담 멘토’외에도 이무영 감독겸 작가(영화 부문, 대표작: 아버지와 마리와 나(연출,각본), 복수는 나의 것(각본), 공동경비구역 JSA(각본)), 봉만대 감독(영화 부문, 대표작: 덫:치명적인 유혹,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김동연 연출가(뮤지컬 부문, 대표작: 김종욱 찾기, 심야식당, 킹키부츠) 등의 전문가들이 별도로 참여해 창작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창작자들도 화려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최근 한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면 없이 변신로봇을 제작하는 모습을 선보인 ‘종이접기 천재’ 박대준 씨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달성하며 ‘UCC스타’로 떠오른 국범근 씨 ▲미국 시카고 컬럼비아 예술대 재학시절 학생아카데미시상식, 전미감독협회시상식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배원정 다큐멘터리 감독 등을 포함해 총 74명의 크리에이터(창작자)가 힘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오전 11시부터 ‘Hello! Creator’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74명의 신인창작자들과 이들을 지원할 장르별 6개 대표기관 관계자, 전담 멘토진을 포함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과 김영철 부원장 및 6개 대표기관 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해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 토크콘서트에는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김대희 ㈜제이디브로스 대표, 김혜성 작곡가가 연사로 나서 창작자들에게 콘텐츠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각 분야의 정상급 멘토들과 함께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재능과 역량을 지닌 신인 창작자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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