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학교를 추억하는 또 다른 방법

[뉴스페이퍼 = 여성구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는 문화예술분야의 개인 소액후원 참여 활성화를 통하여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온라인 모금플랫폼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달장애인, 소아암환아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사회계층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예술단체와 함께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다섯 번째 기획모금 프로젝트는 충남 홍성군에서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때깔’과 함께하는 <학교종이 땡땡땡>이다. ‘때깔’은 ‘누구나 재미있는 문화예술의 삶을 살자’는 모토로 뭉친 예술가들이 모인 단체이다.

이번 다섯 번째 기획모금은 <학교종이 땡땡땡> 프로젝트를 통해 폐교를 앞둔 홍성군의 분교 아이들과 함께 사라져 가는 학교를 기억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동화책 제작, 미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술전시회 개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비용 5백만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표금액인 500만원이 모이면 홍성군의 폐교 위기에 놓인 분교 아이들과 함께 미술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에서 완성되는 미술작품을 통해 학교를 추억하는 동화책을 만들고자 한다. 모금기간은 9월 25일부터 2015년 10월 31일까지 36일간 진행된다.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아이들의 손으로 탄생한 다양한 엽서, 미니달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때깔’의 황선미 대표는 <학교종이 땡땡땡>은 단순히 사라져가는 학교에 대한 추억을 남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농촌에서 생활하는 지역주민들이 대도시 생활과 다름없는 문화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록 학교는 사라지겠지만,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다.” 라고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예술나무포털(www.artistree.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모든 후원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세액공제용 법정 기부영수증을 개별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학교종이 땡땡땡' 기획 크라우드펀딩 5탄 이미지

키워드

#N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