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사부진-조수호

 

[뉴스페이퍼 = 여성구 기자] 서체는 초서이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대소, 강약, 완급이 잘 나타났으며 노년에 이른 작가의 필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80년대에 회소, 장욱, 동기창 등을 연구한 후 그는 초서작품을 본격적으로 구사하였다. 작품은 골기(骨氣)있는 필선을 바탕으로 앞의 글자는 뒤의 글자를 덮고 있고, 뒤의 글자는 앞의 글자를 받치고 있으며, 행과 행 사이는 대범하게 띠어서 표현하였다. 이 초서작품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여운 보다는 일필로 써내려간 일필서(一筆書)의 맛이 나타나고 있다. 점 처리 역시 정지한 상태에서 움직임을 다스리고 있다. 동중정(靜中動)의 맛을 살린 작품이다. 관지(款識)도 본문과 같은 서체로 휘호하였다. [자료제공 = 대한민국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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