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현대 모터갤러리에서는 맷 파이크와 이용백 전, 세종 미술관에서는 <백남준 그루브_흥>

[뉴스페이퍼 = 권나형 기자]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안팎으로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 중이다. 세종문화회관 바깥 대극장 기둥에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에서는 맷 파이크와 이용백의 작품이 상영되고 있고, 내부에서는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선보이는 <백남준 그루브_흥>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용백_I를 위한 컬렉션

11월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은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통해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를 조성하여 이용백의 ‘"I"를 위한 컬렉션’, 맷 파이크의 ‘러닝맨’ 등을 선보이고 있다. 세종현대 모터갤러리에서 펼쳐지는 두 미디어아트 전시는 <빛나는 도시>라는 테마 하에 5개의 짧은 영상이 빠르게 변하며 반복하는 방식으로 도시인의 빠른 삶을 표현했다.

세종문화회관과 현대자동차는 이번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를 통해 국내 미디어 아트의 저변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미디어 아티스트작품을 초정할 예정이며,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 작가 대상 작품 제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11월 13일 부터 시작한 전시 <백남준 그루브_흥>은 책과 영상, 사진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아카이빙 형태의 전시다. 재입장이 가능하며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는 화면 앞에 의자를 배치해 오랜 시간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는 지난 4월 미술관을 재개관한 후 선보이는 첫 기획 전시로 2016년 1월 29일 백남준 서거 10주기 당일까지 계속된다. 

백남준 작품 “호랑이는 살아있다-월금,첼로“가 상설 전시되었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내부에는 2016년 1월 29일까지 이병찬의 ”Urban Creature“, 한기창의 ”뢴트겐의 정원“이 전시된다.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 작품이 전시되어 있던 공간에 전시된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의 어제와 오늘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백남준 전은 내년 1월 29일까지 전시하며 입장권은 성인 9,000원이다. 반면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향후 5년간 매일 일몰 30분 후부터 밤 11시까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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