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부산일보가 2016년 신춘문예 당선작을 발표했다.

부산일보는 지난 2015년 12월 4일까지 2016 신춘문예 응모작을 접수한 바 있다. 응모 분야는 단편소설, 시, 시조, 아동문학, 희곡, 평론 등 6개 부문이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은 '농담이 아니어도 충분한 밤'을 쓴 권이향 씨가 당선되었다. ‘농담이 아니어도 충분한 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외국인 노동자와 동거하다 절도 전과범으로 밑바닥까지 내려가 공단지역의 열악한 원룸에서 삶을 마감하는 젊은 여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장을 보여준다.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조리한 삶의 외장 속에서 제시되는 그녀의 절망이기에 비극은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벽타는 남자 부분은 다소 아쉽지만 현실을 새로운 상상력으로 세심하고 깊이 살피는 능력을 높이 사기로 했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 보기>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은 '큐브'를 쓴 강기화 씨가 당선되었다. ‘큐브’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작품 전체가 우리시대의 문제의식을 참신한 발상과 표현으로 드러내고 있고, 무엇보다 투고된 다른 작품들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인으로서 가져야 할 전망에 대한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제기되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 보기>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은 '봄눈'을 쓴 김연희 씨가 당선되었다. ‘봄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응모한 4편이 두루 고를 뿐 아니라 넘치는 가락의 묘미와 회화성 그리고 연가류의 애틋함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 당선작 보기>

부산일보 신춘문예 아동문학 부문은 '웃는 분식점'을 쓴 김우종 씨가 당선되었다. ‘웃는 분식점’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아이들이 한숨을 쉴 때마다 영혼이 빠져나가고 그 영혼을 마녀들이 모아 강력한 마법을 만든다는 설정이 흥미롭고 그 사실을 안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웃음으로 마녀들을 물리치는 결말은 어린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한숨과 영혼을 결부시킨 게 좀 억지스럽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어른들의 지나친 간섭과 과보호를 받으며 공부만 하는 아이들 속에서 이만큼의 주도적인 인물을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아동문학 부문 당선작 보기>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은 '잃어버린 계절'을 쓴 손상민 씨가 당선되었다. ‘잃어버린 계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범속한 아내의 범속함을 뛰어넘는 삶의 낙천성이 관객에게 '그래도 이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감동을 분명하게 던질 수 있는 수작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 보기>

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은 '급진론자의 커밍아웃-'인간중독''을 쓴 이지우 씨가 당선되었다. ‘급진론자의 커밍아웃-'인간중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거침없는 문장이 오히려 읽는 속도를 방해하긴 했지만, 작품을 대하는 호흡이 길고 각각의 작품들에 내재한 의미의 진수를 매우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명명하는 혜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당선작 보기>

각 분야의 심사위원은 소설 = 김성종 조갑상 박명호 박향, 시,시조 = 오정환 이우걸 김경복, 아동문학 = 공재동 한정기, 희곡, 시나리오 = 이윤택, 평론 = 박훈하 등이 맡았으며,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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