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및 출판 지원을 받아 8월에 독일어로 출간된 한강 소설가의 "채식주의자"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독일의 대표적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과 주요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 (Frankfurter Rundsschau)> 그리고 <타게스슈피겔(Der Tagesspiegel)> 등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다루고 있다. 또한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은 종이 매체를 넘어,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방송 매체로 이어지고 있다. 

라디오 문화 방송인 <도이칠란트라디오 쿨투어(Deutschlandradio Kultur)>, <북독일방송 (NDR)>과 <서독일방송(WDR)> 그리고 <바이에른방송 (BR)>은 연이어 서평을 내보내고 있으며, 독일 제2 공영 텔레비전 방송 <체데에프(ZDF)>는 8월 26일 방영될 문학 토론프로그램 <문학 사중주>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금년도 맨부커 인터네셔날상 후보였던 이탈리아 작가 엘레나 페란테, 2009년 퓰리처상 수상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그리고 2016년 ’더 걸스‘로 미국에서 선풍을 일으킨 엠마 클라인의 작품과 함께 다룰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타게스슈피겔>은 “삶보다 훨씬 큰” 한강의 소설은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를 규정하려는 시도이며, 이는 수잔 손탁의 ‘메타포로서의 질병’에 대한 탁월한 문학적 성취라고 소개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번역자 이기향 번역으로 베를린에 소재한 아우프바우(Aufbau)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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