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총 공급용량 1만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민자발전(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방식으로 진행되는 ‘나이지리아 전력생산 프로젝트’는 복합화력발전소를 나이지리아 전역에 수십여개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업계 추산 7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될 특수목적회사(SPC)에 지분 20%를 출자하고 EPC(설계ㆍ구매ㆍ시공)에 참여할 계획이다. SPC에는 나이지리아 에너지성을 비롯해 지멘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외국 발전기자재 업체가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MOU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참여 규모와 사업비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 1978년 처음 진출한 이래 총 60건(사업금액 54억달러)에 이르는 건설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화력발전소 2기, 가스처리시설 3기를 건설하고 있다.
 

이기수 기자 dragon@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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