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맹공 당하는 이유

지난해 11월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이 확정되자 카드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예상보다 큰 인하폭에 “수익성 악화를 겪는 카드사는 망해도 좋다는 거냐”며 앓는 소리를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얘기가 달랐다. 영세ㆍ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카드 수수료 수익은 되레 증가했다. 순이익이 감소하긴 했지만 카드업계의 우려에는 크게 못 미쳤다. 게다가 카드사들은 그 사이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카드론을 통해 배를 불렸다. 그러면서도 수수료 인하 목소리만 나오면 ‘못 살겠다’며 볼멘소리를 늘어놓는다. 카드사를 압박하는 쪽이 문제인가, 카드사가 문제인가. 답은 간단하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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