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인물 시리즈 우표 발행으로 소설가분야로 김동리, 박경리 작가 선정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김동리 소설가와 박경리 소설가를 선정해 기념우표 2종 총 61만 6천장을 2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진행된 우정사업본부의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우표 발행은 2013년에는 야구인 '장효조, 최동원', 2014년에는 민족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2015년에는 경제계 인물 '이병철, 정주영', 2016년에는 종교계 인물 '성철 스님, 김수환 추기경' 기념우표를 발행했었다.

<올해 발행하는 현대 한국인물 시리즈 우표.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올해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우표 발행으로 선정된 김동리 작가는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소설화한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를 받으며, 순수문학과 신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했다. 역마, 등신불, 까치소리 등의 단편소설과 무녀도, 바위 등의 단편집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박경리 작가는 전도, 불신시대 등의 단편과 1959년 장편 표류도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특히 1969년부터 1994년까지 5부작으로 완성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 작가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는 우표 디자인에는 "순수문학의 본질은 언제나 휴머니즘이 기조가 되는 것이다."라는 김동리 작가의 말과 "생명은 아픔이요 사랑이다."라 말한 박경리 작가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27일부터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우체국 내 취미우표통신판매 카테고리나 우체국을 방문해 미리 신청하면 주소지로 배달해준다.

우표를 발행한 우정사업본부의 김기덕 본부장은 "이번 현대 한국 인물로 선정된 김동리 작가, 박경리 작가의 우표발행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대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발행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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