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전출연진이 함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뮤지컬 “이블데드” 프레스콜이 지난 2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2003년 토론토에서 초연하고, 2008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던 뮤지컬로서, 샘 레이미 감독의 “이블데드” 시리즈 중 1, 2편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이번 프레스콜은 작품 내에서 에드 역을 맡고 있는 안영수 배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진행을 맡은 안영수 배우는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며, 뮤지컬 “이블데드”를 소개했으며, 이후 시연 장면을 설명했다.

<뮤지컬 "이블데드"의 하이라이트를 시연하는 배우들 모습>

하이라이트로 선정되어 진행된 내용은 총 9가지 장면이었으며, 뮤지컬 “이블데드”의 주된 스토리와 독특하고 색채감 있는 연출, 음악이 섞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면이 시연되는 곳곳에 존재하는 패러디 요소들이 있었으며, 이런 장면들은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매력들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시연이 끝나고 임철형 연출가를 비롯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무대로 나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진행에 앞서 임철형 연출가는 인사를 전하며 “9년 만에 제 첫 연출작인 이블데드를 다시 하게 되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과거에 공연을 진행할 때 스텝, 배우, 관객분들과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진행되고, 또 역량 있는 배우들과 스텝을 만나게 돼서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 말해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블데드"를 연출한 임철형 연출가 모습>

간담회에서는 임철형 연출가를 향한 질문이 많았다. “초연 이후와 지금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의 관객의 시선이나 장르성의 폭이 넓어졌다 보는데 연출하시며 받는 느낌이 있으신지?”라는 질문을 받은 임철형 연출가는 “거의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동안 재공연에 대한 갭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요즘 트렌드에 맞는 부분에 대해 배우, 스텝과 함께 고민을 많이 하며 관객들이 공감하며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기자의 “패러디 요소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차용하셨는지”에 대한 질문에 임철형 연출가는 “기존에 알고 있는 작품들 중에 관객들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을 차용했다" 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질문들은 열연을 펼친 배우들을 향해 진행되었으며, 배우들은 연습을 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나 자신이 연기한 배역에 대한 이야기, 관객들과 소통되고자 하는 바람들에 대해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박강현(애쉬 역) 배우 모습>

특히 작품 속 주인공인 애쉬 역을 맡은 박강현 배우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보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하며 기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이후에 “생각을 많이 하면 즐기실 수 없기 때문에 관객 분들이 그냥 즐기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을 전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 간담회가 마무리 됐다.

<간담회를 끝내며 포토타임을 갖은 "이블데드" 전 출연진 모습>

이번 프레스콜을 통해 이야기를 전한 뮤지컬 <이블데드>는 지난 6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6시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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