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지나 연출, 연기, 음악, 무대 더 색달라진 모습으로 재공연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 프레스콜이 오늘 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을 했을 당시에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을 받았었다. 그 후 2년이 지난 2017년 6월 30일부터 재공연을 시작한다.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은 원작인 주호민 작가의 “신과함께-저승편”을 무대 언어로 구현시킨 작품이다. 이번 프레스콜에서 뮤지컬을 제작한 (재)서울예술단은 “원작에 대한 재연에 그치지 않고 인물들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캐릭터 구축, LED스크린 바닥, 무대 위에 사후 세계를 신선하게 구현해 내는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얹어냈다.”고 자신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서울예술단의 고미경 수석 배우가 사회를 맡았다. 사회를 맡은 고미경 배우는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후 시연되는 장면들을 설명하며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하이라이트로 선정된 장면들은 총 8가지 장면으로 이 8가지 장면은 오프닝 장면으로써 극 속 주인공인 김자홍(김도빈 배우)이 사후 세계로 떠나는 오프닝 장면, 한빙지옥에서 김자홍(정원영 배우) 재판을 받는 장면, 강림(김우형 배우)이 원귀(임재혁 배우)의 원한을 베어 인도하는 장면, 김자홍(정원영)이 마지막 재판을 받는 장면 등이 있었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이 끝나고 원작자 주호민을 비롯한 스텝들과 김자홍, 진기한, 강림 역에 캐스팅 된 배우들이 무대로 나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서울예술단의 최종실 예술감독이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초연됐을 때보다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스텝 및 배우들이 각고의 노력을 했다.”라고 밝히며, “그간 노력해준 모든 스텝과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자리에 나온 주호민 작가는 “2년 전 첫 공연 때 보면서 황홀한 시간이었고 짧다 느꼈던 부분이 참 아쉬웠는데, 여러 부분들이 새롭게 보강되어 다시 선보이게 된 점에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봐주시고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히며 재공연되는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재공연되는 작품에 대한 연출의 변화와 음악, 무대의 변화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웹툰이 다른 매체로 발전하여 다른 매체로 작품화 되는 현상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연출을 맡은 성재준 연출가는 “각색을 할 때 원작자가 만들었던 세계관이 잘 투영되야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라며 “그 세계관 내에서 조금 더 볼 수 있는 시선들과 느낌들을 추가해야 나은 작품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라 말해 재공연되는 작품의 연출 방향을 설정했다 밝혔다.
이번 프레스콜을 통해 선 공개를 보인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2일 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며,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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