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어제 13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개최하고 21회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 영화 <7호실>은 영화제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지난 7월3일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식에 준비된 야외객석 약 3000석은 초청된 감독, 영화배우, 영화관계자들과 유료관객으로 만석을 기록, 영화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나라와 정경호의 진행과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화려한 영화제의 막을 열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던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하고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며, "올해에도 힘찬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리고, 부천에서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이어서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제가 맡아왔던 조직위원장 자리를 정지영 감독에게 맡기면서 영화인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면서, "사랑, 환상, 모험 가득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인과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의 축사를 전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 장미희 부조직위원장,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본식에서는 특별전의 배우들을 소개하고, 고 홍기선 감독을 비롯해 지난해 타계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 이후 개막작인 영화 <7호실>로 올해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영화<7호실>은 부산영화제 뉴커런츠부문 관객상, 2014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타이페이영화제 신인부문 대상 수상으로 기대를 모은 이용승 감독의 신작이다. 비밀이 감춰진 7호실을 둘러싸고 몰락해가는 자영업자와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내며 신자유주의 시대의 약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주연배우 신하균과 도경수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작 <7호실>을 시작으로 58개국 289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판타스틱 영화로 관객들의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예정이며 7월 13일(오늘)부터 23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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