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도보 10분 내외 역세권 오피스텔 매매시장에서 호황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오피스텔 시장이 과열되면서 수요자들은 알짜투자처를 고르기 위한 옥석가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익률과 바로 연결되는 요인으로 역세권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이른바 역세권은 역에서 도보로 5분~10분거리의 위치를 갖춘 곳을 말한다. 역세권 내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편리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실거주자인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선호할 뿐만 아니라 투자처로서도 금싸라기 입지에 해당한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수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 내에 위치한 방배디오슈페리움 오피스텔의 전용 37㎡는 보증금 1000만원, 월 임대료만 125~128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수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롯데캐슬헤론 오피스텔의 전용 37㎡는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월 임대료는 95~103만원대에 형성돼 있어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방배디오슈페리움 오페스텔과 33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자료: KB부동산시세, 2017년 6월 기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초역세권에 공급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오피스텔은 127실 전실이 모델하우스 오픈 3일만에 완판됐다. 분양관계자는 “상일동역 바로 앞에 붙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에 엔지니어링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BT종합건설, 백상건설이 시공하는 평택역 BT온유안 앨리츠가 분양중이다. 단지는 1호선 평택역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개통된 SRT(수서발고속철도) 지제역을 이용해 수서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평택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736-4외 7필지에 공급되며 도시형생활주택 299세대와 오피스텔 20실로 구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8~43㎡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22~34㎡로 구성되며 실사용면적은 27~36㎡이다. 최고 22층에 달하며 이는 현재 평택 내 공급된 주거시설(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최근 임박한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다.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가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한미군기지도 지난 11일 새둥지를 틀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미군기지를 갖춘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 K6 미군기지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약 13만여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3인 가구 기준으로 산출 시, 약 42만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에서 공개한 따르면 현재 시흥시의 인구는 약 40만명이다. 한 개의 중소규모의 시 전체인구가 평택시로 유입되는 셈이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주)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은 인천 남구 용현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철 수인선 인하대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용면적 19~79㎡, 지하 3층 ~ 지상 37층, 5개동, 848실로 구성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JC, 인천IC, 독배로, 매소홀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광역교통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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