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및 군함도 강제노역 생환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의 참여로 더욱 깊은 의미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2017년 8월 15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식이 진행됐다.

<타종 행사에서 종로구 구립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 사진 = 박도형 기자>

타종식이 진행되기 이전인 오전 11시 40분에는 종로구 구립합창단이 ‘광복절 노래’와 ‘선구자’를 합창하며 광복절에 의미를 더했다. 정오에 맞춰 진행된 올해의 광복절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올해의 타종 인사로 선정된 12명이 참여했다.

<타종 행사에 참여한 군함도 강제 노역 생환자 이인우 씨. 사진 = 박도형 기자>

특히 이번 타종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2) 할머니와 '군함도' 강제노역 생환자 이인우 씨(93)가 선정되기도 해 의미가 깊은 행사로 인식됐다.

두 분과 함께 선정된 이들은 독립유공자 노백린 선생의 손자 노영탁(79)씨, 독립유공자 손복산 선생의 손자 손기태(68)씨,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로버트 안(72)과 부인 헬렌 안(65), 소설 '군함도' 저자 한수산(72) 씨,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김샘(26) 씨,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용만(32)씨가 선정됐다.

<타종 행사에 참여한 인물들이 함께 만세 삼창을 하는 모습. 사진 = 박도형 기자>

타종식에 선정된 12명의 타종 인사들은 4명씩 3개 조로 나눠 11번씩 타종을 하며 모두 33번 종을 쳤다. 행사 후 보신각 앞에서는 참여 인사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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