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척추 질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을 꼽으라면 단연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를 언급할 수 있다. 그만큼 허리디스크는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척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 환자 수는 약 19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라고 전했다. 추간판 내 자리하고 있는 수핵이 튀어 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허리디스크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 직업군, 외상 등이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일반적으로 허리와 허벅지, 종아리, 발 등 하반신 통증을 동반한다. 신체적 구조의 이상보다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중요한 점은 디스크 부위 별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척추뼈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5개, 미추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에서는 아래 부분 천추와 미추가 유합되어 각각 하나씩의 천골과 미골로 형성된다.

특히 요추 신경(L1~5)과 천추 신경(S1~5) 부위의 경우 주요 증상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L3~L4 부위는 디스크 눌린 방향의 엉덩이에서 무릎 위아래, 다리 전면 방사통을 일으킨다. L4~5 부위는 디스크 눌린 방향의 엉덩이에서 다리 측면 방사통이 발생한다. 엄지 주변 발등 저림도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다. L5~S1 부위는 디스크 눌린 방향의 엉덩이에서 다리 후면 방사통이 나타나거나 발바닥 저림을 초래한다.
 
공통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허리가 아프고 쑤신 경우,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프고 당기는 경우, 하반신의 어느 부분이 힘이 없는 경우, 아침에 머리를 감기 위해 머리를 숙일 때 허리가 뻣뻣하거나 통증이 오는 경우,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있는 경우 등이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것이 정확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며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법에는 신경성형술을 비롯해 경막외내시경술, 핌스(FIMS), 풍선신경유착박리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이 있다."고 전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