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완연한 가을정취가 깊어가는 요즘.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지방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빼어난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섬 제주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로 꼽힌다.

가는 곳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제주도지만, 한정된 일정 속 알찬 여행을 원한다면 각종 관광코스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를 추천한다.

이 곳은 제주도를 국제적인 휴양지로 개발하고자 1978년부터 조성된 관광단지로, 하얏트호텔, 신라호텔, 롯데호텔, 켄싱턴호텔 등의 유수 숙박시설과 함께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뮤지엄, 천제연폭포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위락휴양시설이 공존하고 있어 이동거리를 최소화한 실용적인 여행에 그만이다.

또 중문관광단지에 자리한 ‘중문올레길’은 기존 올레길과 달리 이 지역만의 특색을 살려 정비한 안전한 산책코스로, 도보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다. 중문올레길은 감수물길(야자수길), 쉬리언덕길(영화길), 별내린길(하천길), 지삿개길(비경길), 엉낭굴길(놀멍길) 등 총 5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선선한 가을공기 아래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겼다면 출출한 속을 달래줄 ‘맛집’ 또한 빼놓을 수 없을 터. 제주도에는 각종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산해진미가 즐비하지만, 그 중에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육질이 쫄깃한 ‘흑돼지’는 가을철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주고 허해 진 기를 보충해 주는 제주도만의 별미가 될 것이다.

제두도 중문 흑돼지 맛집으로 숯불에 초벌하여 향긋한 불향이 일품인 ‘제주흑도새기’가 있는데,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흑돼지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초벌한 고기를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깔끔하고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흑돼지를 찍어먹는 자리돔젓갈의 짭쪼롬한 맛이 뛰어나 현지 단골손님도 많은 편이다.

철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찬 구성도 이 집만의 특징으로, 명이나물과 미역초무침 등 흑돼지와 어울리는 반찬들이 시기에 따라 바뀌어 나오니 제철 반찬을 맛 보는 것 역시 이 집을 찾는 솔솔한 재미가 될 것이다.

제주도 중문 맛집인 이곳은 중문관광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인근 호텔들과의 인접성이 높고 4인 이상이면 픽업도 가능하니 중문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들러봄직 하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