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야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역모 : 반란의 시대”가 11월 14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개최해 영화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사회에 참석한 김지훈, 정해인 배우와 김홍선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영화 “역모 : 반란의 시대”는 재위 4년 만에 죽은 경종에 이어 영조가 왕으로 즉위하고 일어난 이인좌의 난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이다. 역사 상으로는 이인좌의 반군이 진압된 상황까지 기록되어 있지만 영화에서는 야사를 바탕으로 진압 이후 다시 왕권을 찬탈하기 위한 이인좌와 반군 일당을 막아서는 내금위 김호의 대립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의 제작자인 김홍선 감독과 내금위 김호를 연기한 정해인, 이인좌를 연기한 김지훈 배우가 참석해 영화 상영 이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김홍선 감독은 1996년 SBS 예능PD로 영상제작을 시작해왔다. "좋은 세상 만들기", "기쁜 우리 토요일", "좋은 친구들"을 연출하고 2005년부터는 "90일 사랑할 시간"을 시작으로 드라마 연출을 시작해 "경성기방",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무사 백동수" 등 다양한 드라마 연출을 해왔던 베테랑으로서 이번 영화가 스크린으로 데뷔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에 대한 열망을 이번 영화를 통해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김홍선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런 감독의 이력 때문인지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이 김홍선 감독에게 향하기도 했다. 이 질문에 대해 김홍선 감독은 “영화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참 쉽지 않았다”는 말을 통해 영화 제작의 어려운 환경들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의 차이가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표현함과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 따라와준 배우와 스텝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표현하고 “다음 작품을 더 노력해서 보담하도록 하겠다”고 뒤이어 작품 제작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영화"역모 : 반란의 시대"를 통해 주연 도전을 하게 된 정해인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내금위 사정에서부터 반란 진압에 있어 병사들을 희생시켰다는 이유로 좌천되고, 그것도 모자라 의금부 포졸로까지 좌천하게 된 ‘김호’를 연기한 정해인 배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주연으로서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정해인 배우는 “떨리고 설레이면서 무거운 위치였다”고 표현하며 이때까지 느끼지 못했던 중압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서 정해인 배우는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롤모델을 생각해보진 않았다”는 말과 함께 “존경하고 훌륭한 배우 선배분들이 많아 딱히 누구를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했다”고 말해 신인으로서 아직 배워야 할 지점이 많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김지훈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도둑놈 도둑님", "왔다! 장보리", "이웃집 꽃미남" 등 다양한 드라마 활동으로 연기경력을 쌓아온 김지훈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 이인좌라는 인물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반란군의 수괴인 인물을 연기한 것과 액션 장면이 많은 것, 사극에서도 다뤄지기도 했던 이인좌라는 인물을 배우 본연의 것으로 만드는데 가장 크게 신경쓴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김지훈 배우는 “역사가 기록한 상황에서는 이 인물의 무공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 영화에서 액션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고 또 반란군의 수장이었던 것을 감안해 그런 카리스마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했다”고 영화 속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액션 연기에 대한 부담감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는 두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또한 정해인, 김지훈 배우는 이번 영화가 리얼 무협 액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만큼 촬영 기간 동안 액션연기에 대한 부담과 위험을 많이 느끼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해인 배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감독님이 원하는 처절한 리얼 액션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밝히며 그런 바람 때문이었는지 더욱 리얼한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지훈 배우는 “대역, 와이어 없는 상황에서 몸과 장비만을 의지해 연기를 해야 했다”며 열악했던 상황들을 기억하며 “스텝과 배우 모두가 열심히 했던 만큼 좋은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배우와 스텝의 노력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김홍선 감독과 두 배우는 기자간담회가 끝나는 자리를 통해 “작은 영화이지만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밝히며 “다양한 시선을 통해 영화를 바라봐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포토타임을 통해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배우와 김홍선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리얼 무협 액션 타이틀을 내걸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야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역모 : 반란의 시대”는 오는 11월 23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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