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전직복서 형 ‘조하’,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가 생전 처음으로 만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12월 18일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때는 잘 나갔지만 현재는 한물간 전직 복서로서 생계를 위해 전전긍긍하는 형 ‘조하’와 서번트증후군을 앓으며 엄마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동생 ‘진태’가 만나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아낸 영화이다. 영화는 인물들이 갖고 있는 결핍된 모습과 결핍된 감정을 서로가 보살피는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병헌 배우의 코믹 연기에 대한 일화를 전하는 최성현 감독 = 사진 박도형 기자>

이번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연출한 최성현 감독은 영화 “역린”의 각본을 쓴 이후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진행하게 됐다. 제작보고회에 함께 참석한 최성현 감독은 함께 자리한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배우와 함께 촬영에 임한 것에 대해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만든 것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소감을 전하며 몇가지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를 촬영하며 이병헌 배우가 보여준 모습들에 대해 “8, 9할이 애드립”이었다 밝힌 최성현 감독은 “진중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전체적인 촬영 흐름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믹 연기에 있어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는 이병헌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이에 대해 이병헌 배우도 영화를 촬영하며 애드립을 많이 한 편이었다 밝히며 “과장된 부분이 있다면 편집을 해주시라 부탁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한편 이병헌 배우는 자신의 애드립으로 인해 웃을 수 있는 장면이 있기도 하지만 “관객이 웃을 수 있는 장면은 박정민 배우가 연기한 ‘진태’에서 느낄 수 있다”며 박정민 배우가 연기하는 장면도 함께 주목해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최성현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영화 “남한산성”, “마스터”, “내부자들”등의 영화를 통해 무겁고 진중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이병헌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오는 2018년 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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