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정상급 오페라, 뮤지컬 가수들, 영화배우와 탤런트, 비보이, 발레리나들이 출연하는 챕터 뮤지컬 “꿈빛 도서관”이 12월 20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꿈빛 도서관" 포스터 사진제공 = 연출가 이대영 중앙대 교수>

이번 챕터 뮤지컬 “꿈빛 도서관”은 ㈜꿈꾸는 사람들이 기획 및 제작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과 무용이 융합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공연이 담고 있는 연결과 통합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꿈빛 도서관”은 각박한 현실과 판타지한 꿈의 세계를 교차하며 꿈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장애 청소년의 모습을 담아낸 공연이다. 이번 공연 제작을 위해 장애인과 탈북민 배우들이 새로 발굴, 양성되었다.

주인공 민이 역은 국민 장애인 배우로 불리는 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가 맡았다. 강민휘 배우와 함께 왜소증을 가진 배우 김유남, 다운증후군의 권혁준, 채희강, 탈북민 배우 김필주 등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연기를 펼친다.

또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과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한 배우 이예빈, 뮤지컬 배우 장정윤, ‘팬텀 싱어’에 출연한 테너 최용호, 뮤지컬 가수 박정훈, 배우 오우철, 이사랑, 비보이 플레쉬 패밀리와 발레리나들도 출연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어린이 합창단, 국내 정상급 오페라 가수 바리톤 정경 국민대 교수, 소프라노 이현주, 메조 소프라노 김보혜, 메트 오페라 합창단, 배우 정혜승, 서광재, 이지형이 출연해 연기와 함게 어우러지는 노래를 통해 깊이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 “꿈빛 도서관”에는 나경원, 조배숙, 진영, 김재원, 노웅래, 김선동, 김규환, 김순례, 김종석, 장정숙, 조승래, 지상욱 국회의원 12명이 후원하며 공연이 담고 있는 의미에 동참하기도 했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대영 중앙대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뮤지컬 “꿈빛 도서관”이 “후원과 지원만을 통해 도움을 주기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활로를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입법과 제도를 통한 도움이 아닌 일반인과 똑같이 다양하게 길이 열려있다는 모습을 조명해보고 싶었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이대영 중앙대 교수는 공연을 보러 와주실 관객분들에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연한다는 것에 대해 대충 보는 공연이 아닌 예술작품으로서 바라봐줬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하며 “공연에 참여하는 분들 모두가 예술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알아봐주셨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챕터 뮤지컬 “꿈빛 도서관”은 12월 20일(수) 오후 3시, 7시 두 차례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연된다. 2017년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모습의 공연을 통해 가슴 따뜻한 온기가 채워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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