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올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여행지는 ‘제주’였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17년 한국인 자유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0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제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오사카는 2위로 내려갔다.

한국관광공사도 소셜 빅데이터와 여러 관광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한국인의 ‘17/18 여행 트렌드’를 'S(Staycation) T(Travelgram) A(Alone) R(Regeneration) T(Tourist sites in TV programs)'로 정의해 발표했다. 여기서도 제주는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여행지’로 서울, 부산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며, 특별한 날에 떠나는 게 아니라 일상 중 틈틈이 즐기는 여행이 대세임을 입증했다.

겨울 제주 여행의 백미는 눈 덮인 한라산과 동백이다. 명실상부 최고의 눈꽃 길은 영실에서 올라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가장 짧고, 초보자도 오를 수 있어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다. 병풍바위를 지나면서 보이는 풍경이 가히 환상적이다. 특히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맛보는 컵라면과 커피 한 잔은 한라산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한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제주의 또 다른 선물은 동백이다. 겨울 제주의 단골 여행지로 빠지지 않는 ‘카멜리아힐’과 ‘위미리동백군락지’에선 진한 동백꽃 향기와 함께 바닥 가득 흩날려진 빨간 꽃잎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짧은 여행이라면 공항에서 가까운 제주시 맛집으로 ‘해선횟집’을 추천한다. 반세기 넘게 제주 원조횟집거리로 명성을 지켜온 서부두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제주 앞바다의 탁 트인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고, 특히 노을 지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자연산활어회가 메인이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어, 가오리, 한치, 소라, 돔껍질, 멍게, 문어, 딱새우, 전복, 고등어회, 갈치회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스끼다시는 제주 도민은 물론 관광객과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간 ‘해선횟집’은 6시내고향, 찾아라 맛있는TV 등 수차례 공중파에 소개될 만큼 이미 맛과 서비스 또한 인정받은 제주도 횟집이다. 제주공항, 제주항, 용두암, 제주라마다호텔, 오션스위츠호텔 등과 가까워 찾기 편하며, 내부가 넓어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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