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가장 핫한 여행지를 꼽으라면 동양의 나폴리 ‘통영’을 빼놓을 수 없다. 진한 바다 위에 보석 같은 수많은 섬을 지닌 통영은 눈길 닿는 곳 모두가 비경이다.

그래서일까. 아름다운 자연을 토대로 많은 예술가들이 자라고 작품들을 남긴 창작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꽃의 시인 대여 김춘수, 청마 유치환 그리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등 다방면의 예술가들이 활동했고,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예술의 도시다.

은은한 편백향과 가슴을 뻥 뚫어줄 만큼 푸른 바다를 보고 싶다면 미래사가 좋다. 하늘을 향해 시원스레 뻗은 편백나무에 에워 쌓인 미래사는 겨울에 움츠러들었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준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한려수도 바다백리길로 이어진다.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 끝판왕 ‘루지’ 체험은 이제 빼 놓으면 섭섭하다. 루지는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1천5백 미터 거리의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놀이시설이다.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달리는데 아시아 최장 길이에 세계에서 유일한 360도 회전 코스가 일품이다. 개장 이후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통영의 또 다른 명소, 케이블카와 함께 시너지를 단단히 내고 있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회를 부담 없이 즐기고 싶다면 중앙시장을 찾으면 된다. 간식으론 통영 꿀빵이 제격이다. 다양한 소를 넣어 만든 작은 꿀빵을 튀긴 후 물엿을 묻혀내는데 입 안 가득 전해져 오는 달콤함이 통영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가족과 함께 찾았다면 통영 펜션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한다. 작은 섬들이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통영장군펜션’은 전 객실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통영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줄 만큼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이다.

객실은 침대방, 온돌방, 패밀리룸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인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방4개, 화장실 2개가 있는 패밀리룸은 15명이 기준으로 단체가 숙박하기 적당하다. 또 인근에 통영웨딩홀이 있어서 멀리서 오는 하객들의 숙박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펜션 1층에는 나무사이로 카페가 운영 중이어서 바다를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바비큐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통영 루지 체험장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통영장군펜션’은 산책로가 이순신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통영의 명소를 둘러보기에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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