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본격 생리 탐구 다큐 영화 “피의 연대기”가 지난 1월 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시사회를 개최했다.

“피의 연대기”는 생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 과정과 생리물품이 변화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영화이다. 특히 이런 변화 과정에 있어 여성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하며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냈는가를 이야기한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셍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어떤 정책적인 변화를 바라는 것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화를 연출한 김보람 감독은 “의도하고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어떤 변화가 생겨날 수 있다면 무상급식 제도처럼 삶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최소한의 조건 충족해줄 수 있는 방안”으로서 정책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감독은 “생리컵이나 탐폰 대안 물품이 많지만 사용 가능한 조건을 충족한 사람이 없기도 하다”며 생계가 곤란한 여성, 학생들의 문제를 줄여낼 필요성이 있음을 제기했다.

생리와 생리물품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여성의 기본적인 삶의 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 “피의 연대기”는 오는 1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