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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늦깎이 청춘들의 버킷리스트 도전기를 다룬 영화 “비밥바룰라”가 1월 5일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영화 “비밥바룰라”는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네 남자가 뒤늦게 자신들이 해보고자 했던 버킷리스트를 꺼내들며 행동에 나서며 겪게 되는 사건들을 그려낸 휴먼 코미디 영화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에서 인물들을 중심을 잡는 ‘영환’을 연기한 박인환, 시크하면서도 아내만을 바라보는 ‘순호’를 연기한 신구, 카사노바 같지만 실상은 모태솔로인 ‘현식’을 연기한 임현식, 다이내믹한 인생을 살아온 ‘덕기’를 연기한 윤덕용 배우와 함께 ‘영환’의 아들을 연기한 김인권 배우가 함께 자리해 영화의 제작과정에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에서 행동파이자 네 남자의 중심을 잡고 앞장서는 ‘영환’을 연기한 박인환 배우는 “따뜻하고 재미있고 우리세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라는 점과 “어렵지 않고 난해하지 않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신구, 임현식, 윤덕용 배우 또한 박인환 배우의 의견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임현식 배우는 이 의견에 “친구 좋아하면서 영원히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며 친구들과 함께 꿈을 찾아 해보려는 이야기의 매력이 컸다고 의견을 전했다.

노년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의 내용처럼 촬영 현장 또한 훈훈했다고 배우들은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연기 경력을 쌓은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했던 영향인지 같은 작품에서 만나 호흡한 경우도 많아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이 훈훈한 분위기와 좋은 호흡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구 배우는 “아저씨, 할아버지 역 주로 했지만 이렇게 많이 모여서 작업해보진 않았다”며 영화의 주 출연진이 동년배우 였던 것이 주요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또 즐거운 현장 분위기가 구성된 것에는 임현식 배우의 존재가 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현식 배우는 “카메라 밖에서는 내가 잘 좀 챙겼죠”라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사실을 인정해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보고회를 마무리 짓는 자리에서 배우들은 꼭 노년들의 이야기만 영화가 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가족, 이웃, 우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영화가 담고 있다며 “온 가족이 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배우들은 이 시대의 노인들이 침체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노년을 맞은 네 남자가 뜻을 모아 각자가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즐기며 인생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영화 “비밥바룰라”는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