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다가구, 연립주택 등 빌라시장은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의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강남 아파트값 잡기’를 위한 규제의 반작용으로 일부 지역의 빌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매매량과 세세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빌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서울의 경우 강서구, 은평구의 신축빌라 매매가 가장 활발한 편이며, 재건축 아파트 규제가 집중된 강남3구는 규제의 칼날을 피해 ‘숨어있는 빌라촌’이 생겨나면서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신축빌라 매매가 활발한 은평구는 특히 2019년 GTX 정차역인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한 갈현동, 대조동, 불광동 신축빌라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강서구는 마곡지구 내의 완성도 높은 빌라에 매매 수요가 집중된 편이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 관계자는 “현재 빌라 시장의 상승세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작용과 더불어, 과도한 부채에 대한 국민들의 경계심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 공급과 비율이 압도적인 한국 주택시장에서 빌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허가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하며, “현행 빌라 신고제를 허가제로 바꿔 일정 수준 이상의 주택 구조를 보장해줘야, 장기적인 아파트의 보완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오투오빌’은 서울, 경기도, 인천 신축빌라 분양 및 구옥빌라 전세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시세정보는 빅데이터 기반 빌라시세 조회 서비스 ‘집나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집나와’의 빌라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월동(까치산역), 목동(목동역) 신축빌라는 평균 615만원대이며, 은평구 역촌동(구산역), 갈현동(연신내역) 신축빌라는 708만원, 607만원에 거래된다. 동작구 상도동(상도역), 사당동(사당역) 신축빌라는 502만원, 643만원대에 분양 및 매매 진행 중이다.

마포구에서는 연남동(신촌역) 신축빌라와 합정동(합정역) 신축빌라는 각각 504만원, 817만원대에 구옥빌라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는 빌라 거래가 적은 반면 영등포구청역 및 영등포시장역 일대의 영등포동2가 신축빌라는 797만원에 활발히 거래된다. 구로구 오류동(오류역), 고척동(구일역) 신축빌라는 평균 643만원이다.

강서구 등촌동(등촌역) 신축빌라와 화곡동(화곡역) 신축빌라는 731만원, 692만원이며, 신사동이 위치한 관악구 신림동(신림역), 봉천동 신축빌라는 733만원, 613만원이다. 경기도는 안양시 안양동, 석수동(석수역) 신축빌라 평균 506만원, 관양동(평촌역)은 563만원에 거래된다.

율생리 및 양곡리가 위치한 김포시 풍무동 신축빌라 353만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수원역)과 영통구 망포동(망포역) 신축빌라가 407만원, 453만원에 거래된다. 일산동(일산역)이 위치한 일산서구 대화동(대화역) 신축빌라는 399만원대이다.

파주시 문산읍, 야동동 신축빌라와 야당동(야당역) 신축빌라는 271만원, 322만원, 383만원 순으로 거래되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소사역)과 심곡동, 역곡동(역곡역) 신축빌라는 평균 468만원대에 분양된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인천가좌역) 신축빌라와 검암동(검암역) 신축빌라는 284만원, 346만원이며, 남동구 구월동(인천시청역) 신축빌라와 부평구 갈산동(갈산역) 신축빌라는 평균 352만원대에 신축빌라 분양 및 신축빌라 매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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