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65세 고령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 환자라는 통계가 있다. 이처럼 치매는 고령층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치매는 기억력 등 지적 능력의 감퇴와 더불어 일상생활을 이전처럼 영위하지 못 하는 질병을 말한다.

치매는 자신의 자아와 관계없이 행동하게 되어 고령층에게 공포의 질병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대부분 사람들이 치매 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 종류 및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 아울러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상 시 인지를 못 하고 있다가 인지 기능 저하 상태에서 뒤늦게 발견하여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사례도 부지기수를 이룬다.

치매에는 잘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병 뿐 아니라 혈관성치매,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는 가역성치매, 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는 최근 들어 발병률이 높은 치매 종류라 할 수 있다. 전체의 20-30%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문제로 인해 뇌조직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치매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 혈관 질환 위험 인자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만 하면 혈관성 치매 발병률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만약 혈관성 치매가 발생하더라도 뇌졸중이 재발하지 않도록 2차적 예방을 실천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항치매약물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치매의 진행도 느리게 할 수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주요 기저질환 발견을 통해 충분한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초기에 발견한 후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치료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치매의 근원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혈관성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요 원인인 혈관 질환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매 검사 방법으로는 혈액 검사, 체성분 검사, 성격유형검사(MBTI), 신경인지 전문분석검사, 신체 활성도 검사, 부정맥 검사(VPB), 자율신경계 균형 분석 검사 등 10여 가지 이상의 검진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진부터 다양하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치매 원인 및 진행 단계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대표원장은 "혈관성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혈액순환 개선과 함께 뇌의 기능적 문제 해결 및 신체 균형 상태의 정립이 필요한데 이때 한약 치료 및 명상 치료 등이 포함된 한방통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라며 "치료 전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를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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