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구강 및 치아 건강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치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는 병원 1순위에 꼽힌다.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통증, 그리고 적지 않은 치료 비용 등을 생각해보면 선뜻 걸음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적어도 6개월에 한번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만 잘 받아도 치료 비용을 부담할 일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 방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충치, 풍치, 염증, 잇몸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다.

통증이나 시림, 출혈 등의 증상으로 치과를 내원한 환자 중 십중팔구는 이미 병증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다. 치과질환은 병증이 악화되는 동안 별 다른 통증이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와 달리 자가치유도 더디거나 제한적이다. 대표적으로 충치만 해도 한번 발생하면 자가 치유가 불가능하며 잇몸질환, 치주질환을 방치하다가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루 세 번 양치만 잘 해도 치아 건강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칫솔질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구강 전체 면적 중 칫솔이 닿는 곳은 25%에 불과하다. 때문에 평소 치실 등을 이용해 이 사이사이에 끼인 잔여물까지 깨끗하게 닦는 습관이 중요하며 스케일링, 구강검진을 통해 치아 및 구강 검진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단 음식 섭취 빈도가 높은 반면 칫솔질에는 서투른 어린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치과를 찾아 충치 점검, 불소도포 등 검진을 받는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유치가 탈락하고 영구치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부정교합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 치아 교정 등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마곡 연세새봄치과 박지형 원장은 “치과하면 흔히 임플란트, 치아교정, 충치 등 질환을 치료하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강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언제든 편하게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좋은 치과의사란 현재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에 대한 해결은 물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취약한 부분에 대한 예방적 관리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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