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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압박골절 등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척추 질환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이에 따라 척추 질환 치료 방법 역시 다양하게 등장한 상태다.

척추 질환 치료 방법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비수술 요법이다. 척추 질환 대부분이 비수술 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외과적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 방법을 먼저 고려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도수치료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의 비수술 치료법으로 꼽힌다. 도수치료란 숙련된 기술을 갖춘 전문 치료사가 환자 체형을 분석한 다음 통증 원인 부위를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도수치료의 경우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및 척추관협착증 등에 의한 통증 경감 효과를 나타낸다. 이외에 다발성근육통, 척추측만증, 골반 틀어짐, 목덜미 통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도수치료는 척추를 교정하여 자세를 바로잡고 체형을 균형있게 맞추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물리치료와는 다른 특수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전문 교육을 받은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도수치료사에게 치료 받아야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교정도수치료 외에 척추 질환 재발 방지를 위한 운동도수치료도 있다. 척추 질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부근육을 제대로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심부근육은 디스크 바로 옆에 붙어 척추를 지지하며 척추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운동도수치료를 통해 척추심부근육이 강화되면 척추 건강을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운동도수치료는 재활 필라테스와 자가운동요법을 통하여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심부근육을 강화시켜 신체 균형 및 올바른 자세를 세우는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통증완화, 기능개선 및 재발 방지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교정도수치료 외에 운동도수치료도 실시하는 것이 필수다.

도수치료를 시행하기 전에는 몇 가지 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먼저 도수치료 전에는 정확한 증상 진단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영상 진단을 통해 해부학적인 증상을 체크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전개되어야 한다. 환자 상태가 도수치료를 시행하기 적합하지 않은데 무턱대고 실시할 경우 도리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도수치료는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여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니다. 오직 전문의 진단 아래 치료 적용이 가능한 만큼 담당 의사에 의한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야 한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도수치료는 직접 손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교육을 습득한 치료사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라며 "또한 교정 외에 운동도수치료도 병행함으로써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근육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